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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제약 회사는 어디일까요?
제목 보고 눈치 채셨죠?
맞아요. 일라이 릴리 입니다.
일라이 릴리는 1876년 화학자 Colonel Eli Lilly 에 의해서 세워진 제약 회사에요. 미국 인디애나 주에 본사가 있지요.
일라이 릴리는 10년 전 정도만 해도 제약업계에서 손가락에 들 만큼 큰 회사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주가를 봐도 아시듯이, 2019년만 해도 120 달러 정도 였던 일라이 릴리 주가가 2024년 1월인 지금은 630 달러를 넘었어요.
단순하게 계산해도 5년 만에 5배가 넘게 오른 거죠.
세금 등을 감안하더라도, 5년 전에 백만원 투자했다면 지금 5백만원이 조금 안되는 자금을 손에 쥘 수 있어요.
무엇이 일라이 릴리를 단번에 시가 총액 최고의 제약회사로 만들었을까요?
미국, 유럽 에는 비만 환자가 너무 많아요.
릴리는 100년 전인 1923년 세계 처음으로 당뇨치료제인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했을 만큼 당뇨 업계에서는 이름 있는 회사 였는데요.
당뇨 치료를 위해 만든 마운자로 (mounjaro) 약이 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현재 나와 있는 비만 치료제 중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Zepbound) 를 승인하면서 일라이 릴리의 주가도 크게 올랐는데요.
젭바운드는 139만원, 마운자로는 130만원대로 상당히 고가의 약품입니다.
그래도 비만이 심각한 나라에서는 약이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해요.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2년 24억 달러 (3조552억원) 에서 2030년 540억 달러 (68조7420억원) 로 급격히 성장할 거라는 전망을 했어요.
그래서 전 세계의 제약 회사들은 모두 비만 치료 시장을 잡기 위해 뛰어 들었죠.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 뿐만 아닐 치매 치료제 도나네맙 (Donanemab), 항우울제 프로작 (Prozac) 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비싼 약값에도 불구하고 비만 치료제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약품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있다면, 당연히 그 약품과 약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가치가 올라갈 수 밖에 없겠죠?
주가 분석하는 사이트에서 보니, 일라이 릴리 주가가 2030년이 되면 1천 달러가 넘을 거라는 전망도 보입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보이네요.
하지만 바이오 업계에서는 주가가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먼저 회사에 대해 잘 알아보세요.
· 해외주식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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