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서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리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물가를 잡으면 '경제 경착률', 물가도 못잡으면 경기가 후퇴하는 '스태크플레이션' 을 겪게 되겠지요.
거기에 오일 쇼크와 글로벌 금융위기 까지 더하면 이 위기가 장기화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뉴스를 통해 우리는 항상 '위기 경제'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가가 한창 올랐던 2021년에도 먹고 살기 힘들다는 뉴스는 거의 매일 봤지요.
그러고 보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언제 쉬운 날이 있었던가 싶네요.
하지만 우리가 대표적인 경제 위기라고 할 만한 사건은 1979년 오일 쇼크, 1997 IMF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렇게 크게 4번을 꼽을 수 있어요.
1979년부터 지금까지 40여년이 넘는 시기 내내 힘들기만 했던 건 아니라는 뜻이지요.
휘발유, 식용유 할 것 없이 엄청나게 오른 기름값 등으로 살기가 팍팍해진 게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대중매체는 거의 모든 현상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난 몇년간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는 동안, 뉴스는 서민들이 서울 집 사기 힘들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제 부동산 거품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니까, 영끌족들이 비싼 금리와 빠진 집값으로 고통받는 것에 집중합니다.
아마도 부정적인 뉴스에 사람들이 더 반응을 빨리 보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주식과 부동산 거품이 빠지며 가격이 내려가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보도하면 더 좋을 텐데,
올라도 불만, 내려도 불만,
뉴스는 항상 자극적인 기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더 많은 걱정거리, 두려움, 나아가서 분노가 일어나게 합니다.
특히 종이 신문이 아니라 인터넷 뉴스를 보면 그 자극성이 더 심해요.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정적인 기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보다, 인터넷 뉴스는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지난 밤에 잠이 들었다가 오늘 아침에 깨어나는 것이 당연한 건 아니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토스트 한쪽에 잼 발라 커피 한잔과 함께 먹는 간단한 아침 식사 조차도,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권은 아닙니다.
2022년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에 총기 난사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슬픈 소식이 있었어요.
그들이 4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오늘이 이 세상에서 자신의 마지막 날일 거라는 걸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요?
평소와 똑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독립 기념일 축제 갔다가 몇시쯤 돌아와서 저녁에는 뭐할지 계획이 있었겠지요.
What am I thankful for today?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이 질문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직장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기 전에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와 일터가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피곤함에 짜증을 내기 보다 잠을 깨울 수 있는 커피가 있음에 감사하고,
마음에 안드는 직장 사람들 때문에 짜증난다고 하기 보다는 이들이 없으면 내 일이 훨씬 많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세요.
지금의 경기 위기도 우리는 잘 극복해 나갈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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