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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거리

워크아웃

by Money Principles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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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워크아웃이란 말이 자주 나와서 들어보셨을 거에요.

워크아웃이란 빚이 많아서 힘든 기업 중 살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기업에 다시 기회를 주는 제도에요.

 

채권자들 (돈을 빌려준 사람들) 이 기업과 협의를 통해 일부 빚을 갚아 주거나 빚 갚는 시간을 더 주는 방식으로요.

 

기업회생 절차와 비슷하지만,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주체가 되어 과정을 주도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최근 국내 16위의 태영건설이 지난주 워크아웃을 신청했어요.

 

태영건설은 '데시앙' 이란 아파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건설사이고, SBS 방송사 지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기업의 계열사에요.

 

태영건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부동산 PF는 빌딩을 짓기 위해 금융기관의 돈을 빌려서 하는 사업이에요. 예를 들어 금융기간에서 돈을 먼저 빌려서 아파트를 지은 뒤에, 분양권을 팔아서 빌린 돈을 갚고 차익을 남기는 방식인 거죠.

 

아파트를 짓기 전에 대출부터 받기 때문에 앞으로 잘 될거라는 장래성만을 보고 큰 돈을 투자받는 거에요.

 

@EBN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 건물은 다 지었는데 팔리지가 않아요. 특히 요즘은 물가 인상으로 건물 지을 때 필요한 재료 가격도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서 PF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지게 되었죠.

태영건설이 서울시 성수동 오피스 사업을 위해 빌린 대출을 2023년 12월 28일까지 갚았어야 했는데, 당장 갚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이 밖에도 3조가 넘는 부동산 PF 빚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건설업계에만 타격이 있는 건 아니에요. 금융사들 - 은행, 증권사, 보험사, 제 2 금융권 등도 건설회사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융업계에도 위기가 와요.

워크아웃이 되려면 건설사에 돈을 빌려준 채권단의 75% (3/4) 이상이 동의해야 해요. 만약 75%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 에 들어가게 돼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기업의 영업활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기업이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죠.

 

태영건설의 경우, 1월 11일 목요일에 열리는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결정되었는데, 96% 이상 찬성으로 워크아웃이 개시 되었어요.

 

 

@정책브리핑

 

최근에는 각 신용카드사 등 금융사에서 ‘개인워크아웃’제도를 실행하고 있어요.

 

‘개인워크아웃’ 제도란 신용 카드사가 회원들의 카드빚을 일부 탕감해 주거나 새로운 대출을 통해 카드빚을 갚게 함으로써,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에요.

 

또한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채무재조정을 해주는 제도인 ‘개인워크아웃’(다중채무자 신용회복지원협약) 제도를 도입 했어요.

채무조정제도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하면 됩니다.

1600-5500으로 전화하면 신용회복상담센터의 전화 상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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